출장길의 도쿄 맛집 4편: 이마카츠 (롯폰기: 돈카츠, 치킨카츠)
출장길의 도쿄 맛집4: 이마카츠 (롯폰기: 돈카츠, 치킨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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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식사는 롯폰기 입니다.
롯폰기 힐즈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IFC 같은 곳이 있어
쇼핑몰과 갤러리, 전망대 등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롯폰기 힐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치킨카츠로로 유명한 맛집 '이마카츠'가 있습니다.
'미슐랭 가이드 2015 도쿄'의 '빕 구르망'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미슐랭 가이드의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라는 의미라네요.
롯폰기 이마카츠 위치
번화한 대로 근처로,
찾아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평일 저녁 7시쯤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한산해서 빈 자리는 꽤 있었습니다.
이마카츠 메뉴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는데,
한국어 메뉴도 있고, 사진 메뉴도 있습니다.
치킨카츠가 가장 유명한 듯 합니다.
저희 일행은 치킨카츠와 로스카츠에
'삐요삐요멘치'라는 이름의 멘치카츠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마카츠 메뉴의 가격은 15,000원 정도 입니다.
주문을 받고, 채썬 양배추와 소스를 줍니다.
새콤하고 고소한 소스 맛이 너무 좋아서,
카츠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배를 다 채울 뻔 했습니다.
양배추는 리필 가능 합니다.
테이블에 있는 소스를 세팅하며
치킨카츠를 먹을 준비를 합니다.
전형적인 돈가스 소스와 소금 입니다.
멘치 카츠가 먼저 나왔습니다.
노른자는 반숙으로 먹기 딱 좋게 익힌 계란을
다진 고기로 감싼 후 튀겨낸 요리 입니다.
계란의 부들부들함과 고기의 씹는 맛,
튀김의 바삭함까지 잘 어울려 맛있었습니다.
치킨카츠가 나왔습니다.
후기를 보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처럼 부드러웠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먹어보면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치킨카츠라고 하면 다소 퍽퍽한 느낌이 떠오르는데,
정말 부드럽고 촉촉하고, 담백한 맛 입니다.
겨자를 함께 주는데, 겨자와 돈가스 소스, 소금을
기호에 따라 하나씩, 혹은 조합해서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마카츠 치킨카츠
다음은 로스카츠 입니다.
살코기 끝에 꽤 도톰한 비계가 붙어 있습니다.
냄새는 나지 않고, 깨끗한 기름기의
깔끔한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이마카츠 돈카츠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하고, 바삭하고, 촉촉하지만
접시를 비울 때 쯤 되면 다소 느끼함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출장 일정 상 식사 후 방문할 곳이 있지 않았다면
맥주를 함께 곁들였을텐데,
그 한 잔이 너무나 아쉬운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