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맥주, 음식

도곡동 봉피양 한우양곰탕

bluefin_b 2017. 2. 24. 20:13

오늘은 회사에서 점심 회식을 했습니다. 장소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봉피양 도곡점 입니다.


봉피양 도곡점 영업시간은 11:30 ~ 22:00 입니다.

일반적인 점심시간인 12시를 피해서 조금 일찍 나왔는데도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인기있는 맛집입니다.





평양냉면으로 수요미식회에 나왔지만, 겨울인 만큼 따뜻한 한우양곰탕의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평양냉면과 한우양곰탕 모두 일반적인 식당 보다는 가격대가 높습니다.



모듬 수육과 수육 무침도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안주 삼아 술 한잔 하기 좋아보입니다. 저녁 회식이었다면 주문했을 듯 합니다.


한우양곰탕이 나왔습니다.



아주 새빨간 색이지만, 보기보다 맵지 않습니다. 계란이 풀어져 있어 맛을 많이 중화해주는 것 같습니다. 맑고 깔끔한 맛은 아니지만, 고소한 내장의 맛을 배가시켜 줍니다.


내장과 고기도 풍성하게 들어있고, 각각의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아주 큼지막하게 썰려 있는 내장들이 있는데,

한 입에 넣고 먹기에는 조금 질기고 부담스럽습니다. 크기가 큰 만큼 내장을 즐기시는 분들은 좋아하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소 냄새가 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밑반찬이 함께 나오는데, 고사리 나물을 한우양곰탕과 먹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깍두기는 살짝 달고, 배추김치가 특히 맛있었는데 많이 짜지 않으면서 싱싱한 맛이 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맛있는 게 당연하긴 하지만,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용으로 다시 한 번 생각날 것 같습니다.